천문학적 비용 난관에도 액시엄스페이스·블루오리진, 우주관광 프로젝트는 계속

입력 2022-05-09 17:49   수정 2022-05-10 01:22

우주여행은 더 이상 막연한 꿈이 아니다. 뉴스페이스 시대 핵심 기술인 재사용 로켓을 바탕으로 민간인 우주 관광 시대가 열리고 있다. 아직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문제지만, 왕복 여행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25일 미국의 우주 스타트업 액시엄스페이스의 국제우주정거장(ISS) 방문 프로젝트 ‘AX-1’에 참가한 민간인 4명이 ‘크루드래건’을 타고 플로리다 앞 바다로 귀환했다.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은 도킹 포트와 태양광 패널, 낙하산 등을 갖추고 이들을 우주와 지구로 실어 날랐다. 기업 최고경영자(CEO), 군인 출신 사업가, 우주비행사 출신 등으로 구성된 이들의 우주 여행 기간은 17일. 1명당 왕복 탑승권 비용은 무려 5500만달러(약 700억원)였다.

크루드래건을 고도 400㎞에 있는 ISS로 보낸 발사체는 재사용 로켓 ‘팰컨9’이다. 팰컨9은 매듭 모양의 독특한 탄도 발사 궤적을 그린다. 1단 발사체가 분리되고 나면 스스로 반대 방향을 향해 몸체를 튼다. 액시엄스페이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이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2030년께 퇴역 예정인 ISS 뒤를 이을 민간 ISS를 건설하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은 지난 3월 말 승객 6명을 태우고 네 번째 유인 우주여행을 마쳤다. 유인 캡슐을 우주 경계선인 준궤도(100㎞)에 올려 승객들에게 지구 관찰 기회를 선사했다. 버진갤럭틱의 ‘VSS 유니티’는 항공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우주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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